불상의 수인(손 모양)의 뜻은?

불상의 수인

 

절에 가면 불상의 손 모양이 다양함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인의 뜻을 알면 좋습니다.

석가여래 근본 5인은
선정인 ·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전법륜인(轉法輪印) · 시무외인(施無畏印) · 여원인(與願印)을 말합니다.

 시무외인과 여원인을 한데 묶고 천지인(天地印)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수행자가 손이나 손가락으로 맺는 인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 

 

불상을 보기전에 기본적인 수인의 모양을 알아보면 좋을듯합니다.

 

지권인
왼손의 집게 손가락을 펴서 바른손으로 감싸쥐고 바른 손의 엄지손락과 왼손의 집게 손가락을 서로 대는 손 모양

시무외인
모든 중생에게 무외(無畏)를 베풀어 두려움에서 떠나 온갖 근심과 걱정을 없애 주는 수인.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모습

여원인
여인(與印)이라고도 함. 부처가 중생에게 대자(大慈)의 덕을 베풀어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수인이다. 
다섯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손 전체를 내린 모습으로, 시무외인과 반대의 위치에 손이 있다.. 

 

항마촉지인
석가모니의 정각(正覺) 성취를 상징하는 수인이다.
결가부좌한 자세의 선정인에서 오른손을 오른쪽 무릎에 얹어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를 보통 촉지인(觸地印) 또는 지지인(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즉, 정각을 성취한 석가모니가 악마의 장난을 물리쳤음을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최초로 증명하게 하는 손의 모습이다.

 

전법륜인
석가모니의 설법(說法)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즉, 처음 정각을 이룬 석가모니는 그를 따라다니면서 수행하던 다섯 명의 비구를 위하여 녹야원(鹿野苑)에서 고(苦) · 집(集) · 멸(滅) · 도(道)의 사제(四諦) 법문을 설하였다.

이 같은 설법의 모습을 나타내는 수인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각각 맞대고 나머지 손가락은 펴며, 두 손은 가까이 접근시킨 모습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