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애플의 '급 나누기', 뿔난 소비자들

반응형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로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온라인에서만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라인업은 6.1인치 아이폰 14, 14프로, 6.7인치 아이폰 14플럿, 프로맥스 등 4가지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은 고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과 경험을 만들기 위해 혁신하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우리의 제품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우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독자적 방식으로 융합되고 개인 맞춤형이다"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가 나오자 마자 다양한 반응과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는 1년 동안 애플을 책임질 가장 중요한 제품 중의 하나이다. 애플은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도 미국 기준 출고가를 동결하는 결단을 내렸다. 아이폰 흥행에 초점을 맞춘 선택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환율 급등으로 판매가가 크게 올라갔다. 

 

이번에 나온 아이폰은 급 나누기가 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폰 14 프로 모델과 아이폰14, 아이폰 14 플러스 일반 모델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기본 아이폰 14와 플러스는 일반 라인에 해당하고 프로와 프로맥스는 상위 라인이다.

 

이번 아이폰 14 발표에서는 디자인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최초로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이다. 아이폰 13 시리즈까지 적용된 노치를 포기하고 삼성 갤럭시 펀치 홀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다이내믹 아이랜드는  실시간 중요한 경고, 현황, 알림 등을 표시한다. 애플은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동작만으로 손쉽게 제어창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예상과 달리 새 제품의 출고가를 동결했다. (미국 기준) 당초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할것으로 예상을 했다.

하지만 실제 출고가(128G)는 아이폰 14 799달러,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 14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로 책정됐다. 가격을 동결해 흥행에 성공하길 원하고 아이폰 유저들의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 위한 한 방법이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의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기에 최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는 그렇지 않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니'가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나온 애플 아이폰 13 미니 모델은 한국 출고가 95만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아이폰 14 기본 모델은 125만 원부터 시작된다. 30만 원이나 가격 차이가 생긴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는 큰 부담이 된다. 전작 아이폰 13 프로맥스 1TB 모델은 217만 원이었지만 올해 신제품 아이폰 14 프로맥스 1TB 동일 모델은 25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신 제품의 가격 동결은 호평을 받을 만한 부분이지만 급 나누기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벗어날 수가 없다.

'미니' 모델 없애고 다시 '플러스' 모델  추가

과도한 급 나누기

이번 신제품 행사를 보면서 부정적 의견도 나왔다. 스펙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 과도하게 급 나누기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폰 14 일반 모델과 전작 아이폰 13 모델의 차이가 플러스가 나와서 크기는 커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별로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 13 시리즈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셋을 아이폰 14에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아이폰 14 프로 상위 모델은 A16 바이오닉 칩셋을 넣어주어면서 일반 모델은 안 넣어준 것이 과도한 급 나누기라는 평가이다. 

 

매년 통상적으로 신제품 발표 때 전 라인업에서 새로운 프로세서를 도입해 왔지만 이번에는 아닌 것이다. 화면 크기만 제외하고 물리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 13에서 약간의 변화 4 코어 GPU에서 5 코어 GPU 정도 변화가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폰 14 일반 라인업 예약 판매가 저조함을 보이고 있다. 프로 상위 라인은 판매가 긍정적인 반면에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 좋다고 하지만 여전히 애플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가 많이 있다. 

 

아이폰 14 & 아이폰 13

 

아이폰
사진 / 애플 캡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