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은 한국 최초 천주교 첫순교터로써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가 1791년 12월 8일에 참수되어 순교한 곳입니다. 1801년 10월 24일에는 복자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유관섬이 이곳에서 능지처참형으로 순교하였으며, 김유산 토마스와 이우집은 참수로 순교한 역사적인 곳입니다.
복자 - 카톨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공적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는 존칭 또는 그 존칭을 받는 사람이다. 성인으로 인정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을 칭한다.
성전의 주춧돌은 전주성의 성벽 돌이 사용되었고, 일부 돌은 참수된 순교자들의 머리가 성벽에 매달렸을 때 피가 스며든 돌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두네 신부는 당시 신작로 개설을 위해 성벽을 허물면서 버리던 돌을 구입하였고, 성전 건축에 사용된 목재는 주로 치명지산(숭앙산)의 나무들이며, 벽돌은 공사를 담당한 중국인 기술자 100여명이 직접 구워서 만든 것이다고 전해지고 있다.
로마네스트 양식으로 지어진 전동 성당은 호남 지방에 최초로 건립된 서양식 건물로서 종교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유산으로 인정 받고 있는 국가문화재 사적 제 288호이다. 성전 옆 사제관은 1926년 건축되었고, 2002년 4월 6일 사제관을 지방문화제 제 178호로 지정되었다.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나의 길을 빛추는 빛이오이다. -시편 119.105-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 마태오 11.28-
눈이 많이 내린 주말.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주 천주교 첫 순교터인 전동성당을 오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천주교가 우리나라에게 끼친 영향은 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주에 오면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천주교 전동성당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함박눈이 내린 전동 성당이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성당이 참 아름답네요. 건축양식이 비잔틴 풍의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합니다. 2020년 6월부터 10억원을 투입해 2년여의 보수공사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전동성당의 종탑과 첨탑등 고벽돌 4천여장을 교체하고 줄눈, 창호 등을 보수하였으며 미관 향상을 위해 표면 세척작업도 해서 지금과 같은 전동성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눈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와서 사진을 찍고 천주교 역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이라 성안안에는 못들어 가서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들어가보겠습니다.
비잔틴 풍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전동성당 성전 건립은 1908년 보두네 신부가 시작하였다. 성전의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의 건축 경험이 있었던 프와넬 신부가 하였는데 성전 건립에 재정적인 문제가 많았으나 1914년에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성전 내부의 전례에 필요한 시설과 성물들의 설치가 다 이루어지지 못해 충성식을 바로 갖지 못하였고, 1915년 8월 24일 종 축성식을 가졌다. 성전 축성식은 1931년 6월 18일에 하였다.
성당안에 유치원도 있네요. 성심 유치원
한국 최초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동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전동성당 초대 주임신부인 프랑스 아베롱 지방 출신의 윤사물(한국명) 신부 동상입니다.
자애스러운 어머니의 느낌이 드네요. 성모마리아
전동성당 미사 시간 안내 및 성지 안내도 참고 하세요!
'여행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여행] 태조 이성계 어진 봉안된 전주 경기전 답사 (0) | 2022.12.19 |
---|---|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 스탬프 투어 안내 (0) | 2022.12.18 |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 낚시 (0) | 2022.12.16 |
용양봉저정 공원 데이트 코스, 한강 청년카페 (0) | 2022.12.15 |
정조 행궁, 용양봉저정 답사 (0) | 202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