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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면역력 강화제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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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김치

세계가 인정한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타임지'에서는 김치는 아시아의 보약으로 극찬하며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동맥경화를 억제하며 노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고 소개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식품 중 하나인 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등을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이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겨울철에 채소를 먹을 수 없었던 우리 민족에게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주요한 역할을 한 것이 김치이다.

 

오랜 전부터 많은 전통식품들은 '발효'라는 식품 처리 방식으로 다양하게 생산되어 왔다.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인 세균, 효모, 곰팡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재료와 계절에 따라서 분포가 다르고 여러 나라나 민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특성이 나타난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찬사를 받는 김치가 맛과 영양에 있어서 모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1. 김치의 유산균

 

김치에 있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 락토바실러스는 일반적인 우유 발효 유산균보다 몇 배 강한 살균력을 갖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치 특유의 상큼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은 갓 담은 김치에서는 ml당 1만 개체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치를 저온으로 숙성 발효시킨 뒤 영하 1도에서 보관 숙성시킬 경우 6천 배 이상 증가한다. 대단한 유산균 수치이다.

 

류코노스톡은 탄산가스를 생성하여 김치의 상쾌한 맛을 만들어 내고, 덱스트란(Dextran) 이라는 식이섬유를 만들어 내서 장 운동 촉진과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장내 산도(PH)를 낮추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잘 숙성 된 김치의 PH는 3.8~4.2 정도로 생김치보다 유산균 숫자가 10배나 된다. 이러한 산성 상태에서는 웬만한 식중독 유발 세균이 증식되기 힘들며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도 생성되기 어렵다.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한 장수식품이다. 시원한 김치 국물 한 숟가락에는 유산균이 1억 마리나 들어 있다고 한다. 식사 중에 섭취하기 때문에 위산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을 확률이 낮다.

 

김치의 맛과 영양은 숙성 온도와 보관기간 온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대체로 5도 이하 냉장상태에서 3~4주간 자연 숙성시킨 김치가 유산균과 비타민 함량이 높게 나타나 영양면에서 우수함을 보여준다.  김치의 숙성에 따란 유산균 변화 데이터(출처 :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9일에는 0.3% 유산균이 보이고, 27일에는 0.9% 정도 유산균 함량을 보인다. 

 

잘 숙성된 김치는 요구르트보다 4배 더 많은 유산균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요구르트와 치즈는 발효과정에서 살균 처리한 뒤 인위적으로 젖산균을 접종시켜 특정 미생물만 번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김치는 온도 등의 환경조건을 갖추어서 자연 발효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더 풍부하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김치의 항산화, 비만 예방, 정장효과 등 여러 효능이 모두 김치 유산균에서 비롯된것이다. 유산균의 힘은 절대적이다.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산균은 장에서 다른 유해균의 작용을 억제하여 병균의 증식을 막고, 위장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 분비를 촉진한다.

 

생김치나 신 김치는 물론 묵은지에도 유산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생김치와 비교할 때 신 김치의 유산균 함유량이 더 높고 특히 신 김치의 국물은 유산균 덩어리이다. 잘 익힌 김치는 맛도 좋고 건강을 지키는 장수 식품이다. 그러나 김치가 군내가 나기 시작하면 유산균보다 잡균이  많아지는 때이므로 이러한 김치는 김치찌개 등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이 좋다.

 

무 김치
무김치

 

2. 김치는 재료가 특별하다

 

김치의 주 재료인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C 와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서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김치는 배추, 무, 마늘, 생강, 젓갈 등 다양한 재료가 섞어져서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숙성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과 마늘 추출물 알리신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김치를 만들때 꼭 들어가는 고추는 비타민 C를 과채류보다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나쁜 미생물들의 활동을 억제하여 유산균 발효가 효과적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김치의 기능성은 주재료와 속 재료 각각의 특성이 만나 숙성 발효되면서 더 월등한 면역력을 갖추게 되었다.

 

2003년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간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조류 독감(AI)이 각 나라에 전파될 때 우리나라 한국사람은 덜 걸리게 순탄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그 이유로 김치를 먹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김치 유산균에는 박테이로신이란 천연항생물질을 만들어 몸에 이로운 세균의 발육을 돕고, 해로운 세균을 억제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저항력을 갖도록 해준다. 그리고 서울대  강사욱 교수 연구팀에서는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배양액이 조류 독감, 뉴캐슬병, 기관지염 등에 걸린 닭에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김치 유산균이 체내 면역력을 높여서 사스 나 조류 독감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이것이 김치의 높은 항균력과 항바이러스의 힘이다.

 

식물성 재료인 채소와 동물성 재료인 젓갈이 환상적인 조합으로 만들어진 김치는 열량보다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고기나 산성 식품을 많이 먹어 혈액이 산성화 되기 쉬운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이다.

 

김치 재료는 주로 단백질, 지방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의 함량은 적지만 칼슘과 인이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고추, 파 배추에는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카로틴이 풍부하여 신체 내에서 비타민 A로 작용한다. 또한 김치는 소화가 잘 되기도 하지만 소화를 잘 시켜주는 천연 소화제이다. 

 

김치 양념으로 고춧가루를 빼놓을 수 없다. 김치엥서 지방 축적을 막고 식욕을 돋우는 것이 바로 고춧가루이다. 고춧가루는 맵고 색이 고운 것을 써야 맛 좋고 보기 좋은 김치가 된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각종 대사를 항진시키고 소염효과가 있으며, 타액이나 위액 등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항균 미 정균 작용을 돕는다. 

 

깍두기
깍두기

3. 김치의 종류

우리나라도는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 경기도 등 각 지역마다 김치를 만드는 방법, 종류가 다양해서 100여가지 이상의 김치의 종류가 많다.

 

서울 경기도 - 보쌈김치, 배추김치, 장김치, 나박김치, 열무김치, 오이김치, 석박지, 깍두기, 겉절이, 파김치, 궁중김치, 순무김치

강원도 - 서거리 김치, 갓김치, 창란젓 깍두기, 더덕김치, 가지김치, 장김치, 해물김치, 채김치

전라도 - 갓김치, 배추포기김치, 고들빼기김치, 동치미, 깻잎김치, 무말랭이김치, 오이소박이

경상도 - 콩잎김치, 우엉김치, 부추김치, 들깻잎김치, 석박지, 겉절이, 오이김치, 동치미

제주도 - 동지김치, 톳김치, 귤물김치, 갓물김치, 꽃대김치

충청도 - 굴 석박지, 총각김치, 무짠지, 시금치김치, 게국지, 젓국지

 

위와 같이 지역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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